분류 전체보기567 유럽여행(2016.5.14~ 스위스) 인솔자가 재미난 표현도 해주었는데 프랑스에선 비가 '샤넬 샤넬'하며 내리고 이탈리아에선 '구찌 구찌'하고 내린단다. 그럼 스위스에선 어떻게 내리는지 아직 찾지 못했다기에 혼자 생각해 보니 '스와치 스와치'하고 내리지 않을까라는 잡생각도 하며 호텔에 도착했다. 밤늦게 도착한 .. 2016. 6. 9. 유럽여행 (2016.5.13~프랑스)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 야경을 본 후 호텔로 돌아왔는데 전날처럼 여전히 담배 냄새가 나긴 했지만 짧은 영어로 메모에 담배 냄새가 심하니 침대 시트를 갈아달라고 적어 놓아서인지 시트도 갈고 창문도 열려있었다. 조금은 개운해진 방에서 피곤해서인지 금방 잠에 빠졌다. 13일은 세계.. 2016. 6. 9. 유럽여행(2016.5.12~ 프랑스) 8시쯤 프랑스 북역에 도착하니 아직도 대낮처럼 환해서 깜짝 놀랐다. 유럽에선 밤 10시가 되어 해가 지기도 한다고 인솔자가 말해주었다. 말로만 듣던 프랑스는 선진국이라 번듯번듯하며 거대할 거란 기대로 열차에서 내렸지만 그게 아니었다. 다시 한 번 인솔자가 소매치기가 많으니 가.. 2016. 6. 8. 유럽여행 (2016.5.10~11 영국) 그동안 기내식 사진만 봐 온 나로선 기대 가득했다. 오후 2시 30분 출발 후 두어 시간이 지나자 바로 아리따운 스튜어디스가 "양식 소고기로 하시겠습니까? 한식 쌈밥으로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캬~! 좋은 거! 우린 양식으로 우아하게 먹겠다며 주문하고 미예 남편은 혼자 쌈밥으로 .. 2016. 6. 3. 유럽여행(2016.5.10.화요일) 정확히 2년 전부터 친구 미예와 나는 유럽여행을 꿈꾸었다. 미예 남편과 우리 남편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물론 소속된 구(區)는 다르다. 전에는 같이 근무한 적도 있지만) 장기근속 휴가가 우린 작년 열흘 올해 열흘이었고, 미예네는 올해와 내년 각 열흘씩이다. 우린 작년부터 작.. 2016. 6. 3. 나무 무덤 그들의 무덤이 날로 늘어만 간다. 수런거리는 나물들 사이 초록으로 감싸진 수많은 무덤. 이른 아침 산꾼들이 무리 지어 길 양쪽에서 산으로 오르고 있었다. 산꾼들의 손엔 전기톱과 무덤에 쓰일 초록 보자기가 들려있고 단단히 여밀 노끈을 어깨에 걸쳤다. 한 면이 붉게 칠해진 장갑을 .. 2016. 5. 9.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