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24 명절은 다가오고 몸은 아프고... 지난 일요일에~ 날씨가 맑아 햇볕은 여전히 따가웠고 몸은 천근만근이었다. 병원 다녀오는 길에 상가 뒤뜰 주차장에서 화사하다 못해 눈부신 꽃들에 정신이 팔렸다. 가을에 핀 꽃이라 색이 더 고와 보이고 정성으로 키운 어느 임의 손길이 감사하게 전해지던 날. 도라지 꽃 한 송이 꿋꿋.. 2016. 9. 13. 코스모스의 몸살 저녁이면 자주 걷는 이 길엔 양쪽으로 코스모스가 즐비하게 심어져 있다. 작년만 해도 이맘때엔 작은 코스모스가 제법 피어 있었고, 붉은 유홍초가 많이 피어있었다. 올해는 걸으면서 유심히 보니 일부러 코스모스를 심으시던 할머니의 노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콩과의 덩굴식물이 맘대.. 2016. 8. 26. 맘에 걸리는 일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7시 25분. 이른 아침 옥수수를 따 가지고 버스 정거장에서 쉬었다 걸음을 옮기시는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잠시 우리 엄마 생각을 했다. '저렇게 걸어 다니시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나를 태우고 갈 버스가 왼쪽에서 오다가 잠시 신호에 걸리고 나는 다시 할머.. 2016. 8. 17. 저녁 산책길 1 이른 저녁엔 사람들이 뜸해 주변 구경하며 느긋하게 걷기 좋다. 개망초가 볼품없이 피고 지고~. 코스모스는 주변 풀을 이기지 못해 몸살을 앓으며 한 송이 꽃을 피웠다. 소담스럽게 모여 있는 코스모스 무더기! 누군가의 손길로 이리되었음을 감히 알지 못했다. 길 건너에서 휴대폰으로 .. 2016. 7. 21. 장미에 글 매달기! 역시 요즘 나는 부쩍 신경이 날카로워졌음을 인정한다. 그냥 지나쳐도 되는 일에 쓸데없이 과민해지니 말이다. 하여! 지난번 꺾어 간 장미를 다시 눈여겨봐 오던 중에 며칠 전에 다시 꺾여진 가지를 보게 되었다. 어제 마음먹고 이렇게 글을 써서 오리고 테이프를 앞뒤로 붙인 다음 클립.. 2016. 7. 15. 남자의 마음 TV에 황혼의 부부가 나온다. 부인은 넉넉한 몸집에 애교도 참 많다. 눈웃음을 지으며 남편 옆에서 살랑살랑~~ 반면 호리호리한 남편은 왕이라도 된 듯 의기양양 어깨가 탁! 올라가 있다. 부인이 살갑게도 하고 받들어 주기도 하는 모습이 대부분 남자들이 좋아하는 상이다. 게다가 음식까.. 2016. 7. 1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