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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곁에50

말. 올여름 방학 기간엔 우리 딸이 아르바이트하느라 분주하게 보냈다. 6월 20일에 기숙사에서 나와 21일부터 주말에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일했고 주중에는 친분이 있는 음식점에서 너덧 시간씩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그러다가 7월부터는 중학생 두 명을 과외수업하면서 서서히 음식점 .. 2009. 10. 9.
사나운 강아지 (엄마 속 태우기!) 얼마 전에 발을 다쳐 여섯 바늘 꿰맨 곳을 지난주 14일에야 실밥을 풀었는데, 그새를 못 참고 또 애간장을 태운다. 기타를 독학으로 연습하다가(너무 열심이라서) 열심히 공부하는 조건으로 중3 겨울 방학 기간 두 달간 학원을 보내 주었더니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밴드 동아리에 떡하니.. 2009. 8. 20.
사나운 강아지 콧등 아물 날 없다더니만! 우리 집엔 사나운 강아지처럼 수시로 사고를 치는 아들이 있다. 용돈을 주는 대로 써버리는 딸과는 다르게 아들은 일주일에 만오천 원씩만 줘도 알뜰히 모아 십만 원 넘게 모아두고 필요한 걸 스스로 해결할 정도로 절약하고 크게 말썽부린 적도 없었기에 주변에서나 엄마가 봐도 이만하.. 2009. 8. 5.
후회는 늘 뒤늦은 것임을. 여고 시절 운동회 날이었다. 반 친구들과 함께 탈춤과 캉캉을 춰야 하고 달리기도 해야 하고 제법 큰 축제인 운동회라 시골에서 엄마도 바쁜 농사일을 미루고 학교에 오셨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으시고 쪽 찐 머리 단정히 오셨을 때 교실에선 탈춤 바지저고리를 입고 갈래로 땋은 머리를 .. 2009. 6. 23.
알 수 없는 일! 며칠 전, 동아리에서 MT 간다는 딸과 통화를 하였다. 딸의 말인즉, 술이 절대로 늘지 않아서 걱정이란다. 그럼 그렇지 엄마 닮았으면 절대로 술 못 먹는 체질이니 포기하라고 했다. 안방에서 통화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열심히 기타 치던 아들 녀석이 불쑥 문 앞에서 하는 말이 가관이다. ".. 2009. 5. 9.
딸의 아르바이트 드디어! 우리 딸 까칠이 밤송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수시 합격 이후에 집에서 패턴을 완전히 바꿔 먹고 자고 TV 보고 컴퓨터 하고... 동생과 말썽을 일으키기까지 하며 미운 짓을 골고루 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맘 편하게 해준 건 알고 있지만, 왠지 하루 이틀.. 200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