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사랑 내 곁에51

흰나비를 보면 말도 안 되는 말이 자꾸만 신경 쓰일 때가 있다. 예전에 들었던 말이 봄이 되면 최고로 신경 쓰이는데 봄에 처음 보는 흰 나비는 상을 당할 거라는 말. 그 말은 잊히지도 않고 봄에 흰나비를 보면 떠오른다. 몇 년을 거듭 흰 나비를 보았지만, 무사히 잘 지내시는 우리 엄마! 그래도 흰 나비.. 2014. 6. 25.
딸의 근황 학교에서 튜터를 하는 모습.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젊은이! 힘들다고 투덜대다가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며 노력 중 ~! 가격과 비교하면 구내식당 밥이 먹을 게 없다며 찍어 보낸 사진이다. 이 불뚝배기가 6,500원이란다. (아래 음식들은 테라피스트 과정 실습 중에 만든 .. 2014. 5. 9.
내겐 슬픈 이야기 퇴근길 언제부터인가 현관을 들어서면서 아주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주 정확하게 왼팔을 뻗어 우편함을 연다. 겉으로 하얗게 걸쳐져 있지 않은 경우 대부분 헛손질이다. 아주 가끔은 스스로 미끄러져 그 안에 조용히 머무는 우편물도 있고 대부분은 아파트 시세가 얼마이고 대출 가능 금.. 2014. 3. 31.
울 아들 입대. 26일에 우리 아들이 입대했다. 하필이면 최고로 추운 날 입대여서 연병장에서 얼마나 떨었는지. 우리 아들 머리 깎은 모습이 어찌나 잘 어울려서 농담도 했다. 말뚝박으라고! 가까운 의정부라 2시에 입소시키고 집으로 오는데 눈물이 생각만큼 나지도 않았고 아들이나 나나 가족들 모두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뚝 떼어놓고 오는데 울지 않는다며 큰언니가 전화해서는 아직 엄마가 덜된 거 아니냐고 한다.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애는 낳아 키웠지만, 엄마의 자격이 좀 모자란 거 같을 때가 참 많으니까! 집으로 와서 있는데 아들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책 속에 편지 써놓고 갔다던데 책 속을 보란다. 찾아서 책을 펼쳐보니 노란 봉투 속엔 내 눈물이 가득 담겨 있었다. " 엄마! 이 돈으로 밍크코트 사 입으세.. 2013. 1. 4.
귀여워진 우리 엄마! 지난달 말, 셋째 언니가 영천으로 가서 엄마를 모시고 왔다. 멀리 딸네 집으로 간다 하면 절대로 따라나서지 않으시기에 시골집으로 가자며 오빠네 한동안 계셨던 엄마를 모시고 서너 시간 달려왔다. 그동안은 마음뿐이지 정작에 이런저런 핑계와 나 살기 급급하여 딸들은 그저 오빠네 .. 2012. 12. 20.
[스크랩] 백봉산 (남양주시청에서 화도까지~~)                                                                       여름방학이 시작되던 날부터, 8월 18일에 네덜란드로 떠날 세현이를 앞두고, 준후와 준경이와 세현이..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