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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곁에

딸의 근황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4. 5. 9.

 학교에서 튜터를 하는 모습.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젊은이!

힘들다고 투덜대다가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며 노력 중 ~!

가격과 비교하면 구내식당 밥이 먹을 게 없다며 찍어 보낸 사진이다.

이 불뚝배기가 6,500원이란다.

 

(아래 음식들은 테라피스트 과정 실습 중에 만든 음식들이다)

 

바쁜 조교 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토요일 푸드테라피스트(음식치료사) 강의를 듣고 싶다며

학교공부와 상관없이 등록하여 이왕이면 자격증을 따겠다고 극성을 부린다.

보기에는 먹음직스럽다기보다는 아기자기 예쁘다.

.

 

위의 음식 중에서 스파게티 면과 바지락으로 된 거 하나만 해줘서

먹어보니 제법 맛이 괜찮았다.

집에 올 때마다 뭘 만들겠다며 나서는데 사실 골고루 사야 하니까

재료가 쓸데없이 낭비되는 것도 많아 극구 말린다.

음식 만드는 게 재밌다고 하지만 손이 거칠어진다며 될 수 있으면 못하게 하는데

자꾸만 하고 싶단다.

시집가면 어차피 해야 하니 내 마음은 벌써부터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푸드테라피스트.

말 그대로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뜻한다.

아토피에 뭐가 좋고 노인 당뇨에 뭐가 좋다며 늘 재잘거리며 설명이고

보는 앞에선 커피믹스도 못 마시게 하고 라면은 절대 못 먹게 하고.

먹고 싶은 걸 참지 못할 때는 딸이 없을 때 슬쩍 먹고 안 먹은 척한다.

우리 딸 사진 올리지 말랬는데 극성 엄마 대열에 합류한 나는 무시하고 올린다.

 

딸내미야 ~! 사진이 실물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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