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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곁에50

엄마와 딸들. 제헌절날 셋째언니가 시골로 내려가 엄마를 모시고 왔다. 어릴적 유달리 몸이 약한 셋째언니는 엄마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더니 일곱자식 중에서도 엄마를 많이 밝히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여섯자식 보다도 더 엄마에게 잘 해드리려고 하고 잘해드리는 편이다. 한 뱃속에서 태어났지만 제각각 .. 2007. 7. 21.
모전 자전 - 모전 초등학교 5~6학년 때인거 같다. 햇살이 내리쬐고 바람도 살랑였던 그때! 점심시간에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도시락은 아예 사들고 가지 않았고,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바로 집으로 달려가는 몇몇 학교주변의 친구들과 최대한의 빠른 속도로 밥을 먹고 정자나무 아래에서 만나 학교 맞은편.. 2007. 6. 18.
세자매 지난 4월29일 총동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여러 친구들도 만나고 선배님과 후배들을 만난 반갑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7남매가 같은 학교를 졸업한 덕분에 선배님들의 인사를 받기도 하고 일일이 찾아가 인사도 드리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7남매중 막내라는 이유로 오빠와 언니들의 동기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도 받으며 이쁘다는 접대 멘트도 많이 받은 날이었습니다. 둘째 언니와 셋째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언니들도 그리고 나도 더 이상 늙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니 곱고 예쁘게 늙어가기를...... 그보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2007. 5. 29.
아들의 사랑 아들의 학원 수업이 늦은 관계로 야식을 준비 중이었다. 뜬금없이 옆에서 옷 갈아입으며 하는 말! "엄마. 나 나중에 선생님이랑 결혼할 거야" 부엌에서 느닷없이 들은 말로 인해 배를 잡고 웃었다. (가만 웃으며 생각해 보니 이러다가 정말 심각하게 선생님을 좋아해서 나중에 문제 되는 .. 2007. 5. 15.
딸 생일날. 어제는 딸의 생일이었다. 퇴근 후에 집에 오니 집안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애들이 어질러 놓은 옷가지며 책과 필기도구가 여기저기 뒹군다. 또 여전히 딸이 옷을 꺼내 패션쇼를 하다가 학원으로 갔나 보다. 하고 대청소를 해야지 하며 마음을 먹고 아들에게 도와 달라고 했다. 아들이 자.. 2007. 1. 9.
아들의 첫 수입 우리 아들이 지난 토요일 느닷없이 회사로 전화가 왔다. 퇴근하려면 두어 시간 남았는데 어쩐 일인가 했더니 친구네 집에서 자겠다고 허락해달란다. 상원이라는 친구는 우리 집에서 가끔 자기도 하고 먹고 놀고 자주 와서 아들처럼 여기고 있는데 상원이는 버스를 타고 20여 분을 들어가.. 2006.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