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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차일피일 미루다 퇴근길에 맘먹고 병원엘 들렀다. 실은 병원에 간다는게 불안하고 들은바가 있어 수술하랠까봐 무지하게 걱정이 되기도 했기에.... 하지만 요며칠 맘에서 오는 아픔인지 정말 몸 어딘가가 좋지 않아 오는 아픔인지 괜시리 여기저기 아팠다. 다니던 병원을 가지 않고 (혹여 수술하라면 .. 2006. 6. 23.
은예야! 은예야! 참 오래간만에 너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15년 정도 연락이 끊긴채 우린 서로 그리움을 품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여고 입학하자마자 같은반이 되어 우연히 같이 붙어 다니다 2학년 3학년 내리 같은 반이었잖아.. 너와 연결되고 부터 잃어버린 지난 시간들을 찾게 된.. 2006. 6. 21.
반갑다 친구야! ~ ~ 5월초에 여고 동창생 한명이 전화가 왔다.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모이자고, 그러더니 5월 중순에 다시 전화가 오고 문자가 불이난다. 모임이 연기되어 6월 3일로 정해졌으니 꼭 나오라며.... 그 친구는 말숙이. 여고시절 같은반에서 꽤나 친하게 지낸 친구이기도 하고 서울와서도 스물 대여섯 까지는 .. 2006. 6. 5.
가버린 친구.. 지난 금요일에 이곳은 땅이 젖을듯 말듯 비가 내렸다. 그날 경상도 지방에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는데... 다음날인 토요일은 이곳 남양주는 따사롭다 못해 더위까지 몰고온 듯했다. 시골계신 어머님 뵈러 7남매중 5남매가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차 한대로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 2006. 5. 22.
서랍속 갱지에서 찾은 글. 이런 편지지 보신적 있으세요? 누런 갱지에 몇자 적으려니 자신조차 옛스러워지는 느낌입니다. 가정의 달 오월이라 여기저기 선물꾸러미에 몸도 마음도 바빠지는건 사랑도 있지만 관습탓도 있겠지요. 지난달 초등학교 동창회를 빌미로 고향엘 다녀왔습니다. 4월이었지만 한낮엔 초여름 뙤약볕처럼 .. 2006. 5. 19.
울엄마 ! ! 울엄마! 그제부터 뜬금없이 자꾸만 목구멍이 근질근질하고 코끝이 시큰거린다. 울엄마. 작년부터 간간히 정신을 놓으시곤 까마득한 옛날로 돌아가 계신다. 엄마가 간간히 돌아가 계시는 그 시절이 일흔아홉 연세의 울엄마 평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일까? 가장 바빴던 시절일까? 아니.. 200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