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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분 좋은 날!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06. 6. 23.

 

차일피일 미루다 퇴근길에 맘먹고

병원엘 들렀다.

실은 병원에 간다는게 불안하고 들은바가 있어

수술하랠까봐 무지하게 걱정이 되기도 했기에....

하지만 요며칠 맘에서 오는 아픔인지 정말 몸 어딘가가

좋지 않아 오는 아픔인지 괜시리 여기저기 아팠다.

 

다니던 병원을 가지 않고 (혹여 수술하라면 보험적용도 문제가

된다기에.) 근처 다른 곳에서 진료를 받게 되었다.

불안함에 이러저러한 증세와 타병원에서 진단받은 내용을

얘기하고 초음파로 검사를 하였는데...

 

우째 이런일이!

악성은 아니지만 종양이 있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진료에선 그게 아니라며 조목조목 사진을 보면서

세세하게 설명을 곁들여 수술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지난번의 병명또한 아니라며 걱정을 말라고 했다.

 

의심스러워 묻고 또묻고 다시 사진을 들여다보니

지난번 몸상태가 좋지 않아 약간의 부기가 있었는데

오진이었나 보다.

하긴 최근엔 몸또한 건강하고 감기도 잘 안걸렸고,

별다른 증세가 없었다.

 

마음에서 오는 병인가 .......

병원을 나서면서 바로 언니한테 전화를 걸어 기쁜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엄니한테 오빠한테.. 식구들 모두에게..

걱정해주는 식구들에게 미안함을 덜었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음을 새삼 느끼게 된 오늘!

가벼운 마음이고 기분이 정말 좋은 날,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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