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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사알 살~~ 옛말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요즘은 먹고 마시고 룰랄라 돌아다니고 외식도 자주하고 노래방으로 호프집으로 휘휘 친구들 모임에 맛난 고기집 떡하니 차지하는 그야말로 팔자 늘어진 사모님들도 많다. 김치는 친정이나 시댁에서 갖다 먹고 애들은 시켜서 먹이고.... 뭐 그래도! 공부.. 2011. 6. 22.
앞산 오르기 토요일 오후! 딸내미 극성으로 집앞 산으로 운동하러 갔다. 건강검진에서 신체활동부족으로 나왔으니 조금씩이라도 운동하자고 난리다. 앞서서 걸으니 뒤에서 자꾸만 너무 느리다며 빨리걸어야 운동이 된다고 잔소리가 이만저만 아니다. 왜이리 오동통해 보일까요? 환자라서 힘든데........ 미운 딸! .. 2011. 5. 25.
병원 순례 어느듯 봄이 지나고 있고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가 몇일째 이어지고 있다. 겨울에서 봄이 서서히 다가오던 그날부터 오늘날 까지 몇일 정도만 빼고 퇴근길이건 쉬는 토요일이건 항상 우리동네 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하였으니! 병원비만해도 한달 생활비가 넘을거 같다. 감기와 팔은 자주 아프기 때문에.. 2011. 5. 25.
어느 봄날의 기억 개울 건너 외삼촌 댁에는 외사촌 오빠가 셋 있었다. 촌에서 농사를 짓던 큰오빠는 배운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어 결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시골로 시집오겠다는 여자는 점차 줄어들던 시절이었다. 근방에 소문을 내고 본격적으로 여자를 구하기 시작한 것은 큰오빠가 서.. 2011. 4. 6.
유년의 겨울 날 내 유년의 기억은 항상 먹을거리와 아버지다. 오래전 기억 저 너머의 겨울은 쌩쌩 부는 바람 소리와 함께 나뭇가지에는 이파리 하나 없이 산도 들도 모두 휑하니 회갈색으로 덮여 있고, 아침에 깨어보면 작은 물웅덩이에도 살얼음이 얼어 있던 그맘때. 그런 초겨울 즈음이었던 것 같다. .. 2011. 2. 15.
이런일도 있구요~ 거의 별일없는 날이 계속되다가 꼭 뭔 일 생기는 날은 다르다. 전화기 배터리가 없어도 하루종일 회사에 있기 때문에 애들연락이나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직접 전화를 받아서 휴대폰이 필요없을 정도인데 그날 몇일전은 달랐다. 하필 배터리가 다되어 꺼져있었고 그저 똑같이 퇴근하는 중에 여전히 .. 201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