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7 이쁘고 존경스러운 친구 해마다 내 생일을 기억해 주는 인정 많고 살가운 친구가 있다. 꼭 문자를 보내주는 그 친구의 생일을 나는 해마다 기억하질 못한다. 해서 올해도 그 친구의 생일을 하루가 지난 다음 날에야 깜빡했다며 통화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25일 월요일 저녁에는 꼭 만나 저녁을 같이 먹잔다. 화.. 2014. 8. 28. 마트에서. 지난주 휴가 나온 아들이 사흘째 되던 날 느닷없이 엄마표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고 해서 군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부대찌개라는데 너는 정말 부대가 좋은 모양이구나 하며 퇴근길에 추적거리는 비와 함께 마트에 들렀다. 이것저것 재료를 사고 계산을 하는데 가격표에 적혀있는 것은 4.. 2014. 8. 25. 너에게 이런 말 하게 될 줄이야! (장맛비) 사실 그렇다. 내가 널 무척이나 좋아하고 자주 보고 싶어 했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하잔 말은 아니었거든. 왜냐면 나름 바쁘게 살아가야 하고 아줌마라서 할 일이 좀 많이 밀리기도 하고.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나 좀 이해해주면 안 되겠니? 너 오기 전에 분명히 네.. 2014. 8. 19. 노란 더위 그때 더위는 늘 노란색이었다. 노란 햇살이 흙길 위에 내리쬐던 여름날의 노란 더위! 그 후로 줄곧 더위를 떠올리면 노란빛이 먼저 떠올랐다. 뒷마당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번갈아 가며 도리깨질을 하였고 곡식을 널어놓고 뒤적거렸던 기억이 가물가물 난다. 노란 더위가 노란 길 위에.. 2014. 8. 12. [스크랩] 관음봉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노래라도 한바탕 부르고 싶은 유쾌한 기분이다. 여름휴가라고 들뜬 마음인데 1년 365일 하고많은 날중에서 하필이면 팔월초에, 대한민국 넓은 땅 중에서도 하필이면 지리산에 들이부은 태풍의 이름이 뭐였더라. 하기사 덕분에 둘레길 맛도 보고 광한루도 .. 2014. 8. 11. 우리 엄마 모습^^* 5일간의 휴가~! 1일 새벽 4시 반에 출발하여 대구 도착하니 8시. 올케언니 병원 병문안 갔다가 경산 반곡지에 잠시 들렀다가 영천 엄마한테 달려갔지요. 대문 앞에서 엄마! 엄마! 소리 질러도 무소식이라 마루로 올라섰더니 TV 앞에서 작은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바라보십니다.ㅎ 엄마! 하.. 2014. 8. 6.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