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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그녀와 소소한 이야기 어제저녁 친구 부부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집 앞을 나서다 오래간만에 현관 앞에서 아래층 '그녀'를 만나 얼른 인사를 하는데 당최 나를 못 알아보고는 "어~어~. 아, 네~~!" 한다.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엔 얼굴을 뜯어고치거나 요즘 흔히들 한다는 필러나 보톡스도 모르고 그저 직장 다니며 .. 2014. 5. 28.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의 '4-3' 4-3 -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쓰고 김수현 옮기다 - 한달전 세월호 침몰로 모두가 눈물을 흘리던 때. 딸아이는 마침 ' 4-3'을 읽고 있었다며 남들만큼 울고 남들만큼 아파하며 이 책을 권했다. 가족이 갑자기 저 세상으로 떠나고 남은 사람이 극복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란다. 사실 그다지 끌.. 2014. 5. 23.
이문세 콘서트 ^^(땡큐) 큰시누네 아들이 이문세 밴드의 일원이어서 이문세 땡큐 콘서트 잠실 보조경기장에 초대 받았다. 저녁 7시 반 공연시작인데 입장이 6시부터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리 초대권을 찾아야 된다며 집에서 3시 반에 나섰다. 뭐든 일찍 준비하는 남편 때문에 화장도 대충~~ 인증샷과 함께 표를 찾.. 2014. 5. 20.
꿈을 잘꾸면 아가를 만납니다. 작년 봄 종종 저녁마다 옆에 사는 언니와 집 뒤에 새로 난 걷기 코스를 걸으며 건강을 챙기기 시작하던 날이었다. 전날 밤 꿈이 하도 이상해 언니에게 말했다. "언니, 이건 분명 태몽인데..... 매끈하고 날씬한 뱀인데 정말 이쁘고 알록달록한 게 뱀을 정말 싫어하는데 싫지도 않고 그저 바.. 2014. 5. 16.
단양 구인사 다녀오면서.. 지난 토요일 화창한 날씨 탓에 새벽부터 뒤척였다. 어디론가, 어디든, 집을 나서야겠다는 마음에 작은 아이스백에 커피와 오월 초 난생처음 만든 쑥떡과 양갱 두 개를 챙겼다. 회사직원의 카더라통신에서 들었다며 앞서는 남자를 따라 구인사를 향했다. 보통 사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2014. 5. 14.
딸의 근황 학교에서 튜터를 하는 모습.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젊은이! 힘들다고 투덜대다가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며 노력 중 ~! 가격과 비교하면 구내식당 밥이 먹을 게 없다며 찍어 보낸 사진이다. 이 불뚝배기가 6,500원이란다. (아래 음식들은 테라피스트 과정 실습 중에 만든 .. 2014.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