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7 내겐 슬픈 이야기 퇴근길 언제부터인가 현관을 들어서면서 아주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주 정확하게 왼팔을 뻗어 우편함을 연다. 겉으로 하얗게 걸쳐져 있지 않은 경우 대부분 헛손질이다. 아주 가끔은 스스로 미끄러져 그 안에 조용히 머무는 우편물도 있고 대부분은 아파트 시세가 얼마이고 대출 가능 금.. 2014. 3. 31. 술 끊어야 하는 이유! 나 원 참! 살다 살다 이런 날이 몇 번이나 더 있으려나? 나를 보면 사람들이 술 잘 마시게 생겼다고들 한다. 술자리에서 술 마실 줄 모른다고 하면 으레 내숭이려니...... 하고는 부득부득 잔을 쥐여 주고 술을 따른다. 요즘 술 못 마시는 게 자랑도 아니고 빼는 것도 꼴불견일 테니 말이다. .. 2014. 3. 24. 돌아보기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늘 다짐해놓고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 항상 그런 식인데 요즘은 많이 나태해진 자신을 보게 된다. 한때는 피곤하리만치 하루를 돌아보고 누구에게 상처 될 말은 하지 않았나 내 행동이 앞서거나 뒤처지거나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나 또는 일 .. 2014. 3. 20. 경리일상 새로 직장생활을 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아줌마다 보니 적응도 쉽게 하고 그래서인지 이젠 업무처리 하고 나서 쉴 시간도 제법 생겼다. 사실 사무실 경리란 왕성하게 잘 돌아가야 일이 많은 거지 그냥저냥인 곳에서는 빠뜨리지 않고 제때제때 전표정리 잘하고 입출금 관리와 은행 업.. 2014. 3. 12. 아마도 이런 봄날 아마도 이런 봄날이었던 듯하다. 우리 동네 양지마을이 발칵 뒤집혔던 날이! 그날 아무것도 모르고 폴짝거리며 개구리 겨울잠 깨듯이 꽃샘추위도 아랑곳없이 입학식에 상급학교 진학에 작은 동네는 더없이 들썩거리고 있었다. 하릴없이 뒷동네로 겅중거리며 뛰어다니기도 하고 논밭에 .. 2014. 3. 6. 꿈속에 주운 돈 지난밤 꿈 이야기! 돈을 좋아하는 속물이어서인지 꿈에서도 돈을 보고 좋아라 줍고있는 자신을 보았다. 길을 걷는데 바닥에 만원짜리가 떨어져 있기에 얼른 주웠다. 다행히 주변에 아무도 없어 내 눈에 어찌 이렇게 큰 지폐가 다 띄었을까? 의아해하며 다시 걷는데 또 만원짜리가 나와서 .. 2014. 2. 26.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