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9 홍천 다녀오다 (2019. 11. 09) 홍천군 내촌면 아홉사리로 소나무 펜션. 남편 친구가 3년간 문 닫았던 곳을 인수하여 조금씩 손보며 영업을 시작했다. 토요일 인사차 들러 주변을 둘러보고 익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만나고 왔다. 펜션에서 마주 보이는 삼 형제 바위 펜션 입구 단풍나무 아래 2019. 11. 11. 정거장과 정류장 앞에 쓴 글에서 댓글을 가만 보다 보니 정류장이라고 쓰신 분들이 많았다. 나는 여태 정거장이 맞는 줄 알고 살았다. 정류장이라고 쓸까?라는 생각 잠시 스쳤지마는 현숙의 정거장이라는 노래가 떠오르기도 했고 나의 무지함이 정거장으로 쓰게 되었다. 이후 백과사전이며 인터넷을 뒤적.. 2019. 11. 11. 아침 인연 붉은 담장 위에 처음부터 열매만 태어나서 까맣게 영근 것처럼 댕글댕글한 열매들이 마른줄기 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다. 까만 눈동자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막바지 가을을 즐기는 듯하다. 버스 정류장의 아침은 어수선하다. 화장하는 사람, 옷매무새를 다듬는 사람, 신발 끈을 .. 2019. 11. 5. 임진각. 경인 아라뱃길(2019.10.09) 바람의 언덕에서 임진각으로 갔다. 날이 맑으면 북한이 더 잘 보인다는 그곳은 망배단이 있어 실향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끊어진 철마를 보며 분단의 아픔을 본다. 자유의 다리를 걸으며 언젠가는 남과 북에서 편안하게 오고 갈 날을 간절히 빌었다. 멀리 무르익어가는 가을 들녘.. 2019. 10. 22. 파주 바람의 언덕(2019.10.09) 수영장 다닌 지 어언 3년이다. 그중 친하게 지내는 다섯 명 중 네 명이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한 명은 가족과 제주여행을 떠나게 되어 빠지게 됐다. 아침 7시에 만나 파주 바람의 언덕을 가니 9시 남짓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다 바람개비가 간간히 돌고 있었다. 능선 너머에는 코스모.. 2019. 10. 22. 제주도 여행(2019.10. 06 일요일)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다. 파도소리에 잠들고 깨는 것을 이틀밖에 못해 아쉽지만 아쉬울 때 끝내는 게 좋다. 일찌감치 일어나 보따리 챙기고 펜션 마당에서 사진을 찍었다. 나이 먹어도 철은 영 들지 않는구나 싶다. 모두가 사진 잘 나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찍고 또 찍고 다시 찍고 .. 2019. 10.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