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24 오래간만에 만난 그녀 오래간만에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언니가 다니던 회사 직원이었고 나이는 나보다 한 살 많았다. 오다가다 인사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지만 언니가 회사를 그만 둔 2년 전 부터는 얼굴볼 일이 별로 없었고 그저 그런 사이였다. 작년 여름 퇴근길 버스 안에서 우연 만나서 인사를 나누.. 2012. 7. 13. 출근길 풍경 우리 동네 아침 풍경은 늘 비슷하게 흐른다. 1층 출입문이 열리면 청소부 아저씨가 비닐봉투와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줍고 계시는데 날 보고있지 않아도 큰소리로 ' 안녕하세요!' 하고 타박타박 걷는다. 처음 몇번은 아저씨가 겨우 돌아보거나 ' 네!' 하시더니 요즘은 비가 올거 같다던가 .. 2012. 7. 6. 펜과 글씨 울적한 날엔 노트와 펜을 들었다. 스스로을 다독이고 위로하기 위해 전엔 그랬다. 정성스레 쓰면서 마음을 정리하곤 했었다. 오래전 돌아가신 아버지나 멀리 계신 어머니에게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얘기도 투덜투덜 적었고 수시로 다이얼리에 정성들여 하루를 새겼고 내일을 그렸었다. .. 2012. 6. 8. 집 안의 봄 천천히 다가온 봄 ! 베란다에 군자란이 활짝 피었다. 아이비를 두 개 사서 놓으니 부자가 된 기분이다. 올해는 다육이를 키우고 싶어서 화분을 샀다. 부엌창틀에 놓아 둔 소품도 찍어 보고~ 뒷베란다에서 들려오는 봄소식에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2012. 4. 21. 아프면 서럽다. 목감기가 잘걸려서 마석 박이비인후과를 한 두번 갔다오고 약먹으면 금방 낫는 편이라 이번에도 퇴근시간에 뛰다시피 그곳으로 갔다. 지난번에 쉬는 토요일 오전에 가서 몰랐는데 화요일 퇴근길에 갔더니 간호사 표정이 영 떱떠름~하다. 툭 내미는 볼펜이며.... 다짜고짜 하는말이 여섯.. 2012. 2. 27.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직장생활 한지도 정말 오래되었다. 나보다 오래한 사람도 많겠지만 살아온 날들의 반정도는 일을 하면서 살아왔다. 일을 하면서 지겨울 때도 물론 있었고 얌전히 주부역할만 하면서 산에도 가고 영화도 보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편안하게 안주하고플때도 더러 있었지만, 대체적으.. 2012. 2. 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