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7 우리 어머니와 남매들과의 시간 하늘이 높고 푸르른 5월 2일 밤잠을 못자고 새벽4시 반에 큰언니, 작은 오빠, 둘째 언니, 셋째 언니와 함께 영천에 계신 엄마를 뵈러 출발했다. 근래 통화할 때마다 언제 오냐고 물으시는 엄마의 목소리는 힘이 없었지만 기다리는 마음은 힘없음 속에서도 간절함이 전해졌다. 언니 오빠들.. 2015. 5. 8. 천사친구와 간송문화전 다녀오다. 내 주변에는 착한 친구들이 정말 많다. 가만 생각해 보면 '천사는 여기 머문다'라는 책 제목처럼 어떤 시인의 말처럼 천사가 하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곁 곳곳에 있다. 함께 문화전에 간 친구는 오래도록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갈아주며 모셨고 시이모님을 모실 사람이 없어서 시.. 2015. 5. 4. 아들과 함께 한 시간 마석 장날 올린 글 때문에 본의 아니게 효녀로 비쳤음에 얼른 다른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지나간 날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9월 25일 제대한 아들은 아직은 속 썩이는 것 없이 효자는 아니지만 입대 전보다는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잘하고 있다. 전.. 2015. 4. 29. 마석 장날에 빵꾸 아저씨는 맞은편 컨테이너 박스를 두고 매일 차 밑에서 빵꾸를 때우고 차 수리를 하셨다.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에 얼콰한 술기운으로 지내는 날이 허다했다. 그러던 아저씨가 몇 개월간 보이지 않더니 서류 몇 가지를 들고 찾아 오셨다.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라 복사도 하고 팩.. 2015. 4. 24.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충주에 있는 미륵사지를 둘러보고 하늘재를 걸었지만 좋은 날씨라 더 걷고 싶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걸으며 준비해간 바나나며 좋아하는 과자도 먹고 커피도 마셨기에 배도 고프지 않아 한 곳 더 들리기로 하고 아무 데나 무작정 가다 보니 덕주사 마애불상이라는 글씨가 나오고 제천.. 2015. 4. 21. 수안보 미륵대원지와 하늘재 목요일 퇴근길에 수안보로 휭~하니 달렸다. 수안보는 가끔 가지만 주로 가는 곳만 가게 되어 이번엔 인터넷을 뒤져 가볼 만 한 곳을 찾아보고 떠났더니 역시 잘했다 싶었다. 충주 미륵대원지에 들러 천년의 역사를 보고 문화해설가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을 들으면서 두루 살피고 소.. 2015. 4. 2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