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 좋은 시절124

번개모임. 정약용 생가(2020.01.04) 수영장에서 친한 다섯 명이 지난주 금요일 밤 카톡으로 번개 모임을 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다섯 명 모두 시간이 되어 느지막이 만나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새해를 맞아 도란도란 얘기하는 시간을 만든 셈이다. 모두 직장인이라 저녁 8시에 수영하고 끝나면 집으로 가기 바쁘니 일.. 2020. 1. 10.
수안보(2019.12.21~23일) 우리끼리 송년회를 했다. 청안 이 씨 아들 며느리 딸 사위 9명이 수안보 연수원에서 만났다. 월악산 덕주사 오르는 초입 첫 번째 식당은 음식이 정갈하면서도 구수하다. 두부전골이 유명한 데 커다란 가마솥을 걸어놓고 직접 두부를 만든다. 어릴 적 우리 집에도 엄마가 자주 두부를 만들.. 2019. 12. 26.
제이드 가든(20019. 11. 30) 토요일이면 좀이 쑤신다. 어디든 밖으로,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다. 이럴 땐 엉덩이도 가볍다. 역마살 수준은 아니어도 더 춥기 전에 나무가 홀라당 옷을 다 벗기 전에 미련스럽게 버스럭대며 탈탈 털리는 모습이라도 더 보고 싶고 그냥 콧바람 쐬고 싶어 진다. 괜히 앉아서 책 읽어야지.. 2019. 12. 4.
오래간만에 천마산(2019. 11. 23) 천마산은 여러 곳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우리는 천마산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에서 깔딱 고개를 지나 올랐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면 충분한 거리라고 안내에 나와있다. 2.9km의 적당한 거리지만 해발 812m라 계속 오르는 구간이 많다. 친구네 집이 천마산 근처라 그곳에서 걷기 .. 2019. 11. 29.
홍천 다녀오다 (2019. 11. 09) 홍천군 내촌면 아홉사리로 소나무 펜션. 남편 친구가 3년간 문 닫았던 곳을 인수하여 조금씩 손보며 영업을 시작했다. 토요일 인사차 들러 주변을 둘러보고 익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만나고 왔다. 펜션에서 마주 보이는 삼 형제 바위 펜션 입구 단풍나무 아래 2019. 11. 11.
임진각. 경인 아라뱃길(2019.10.09) 바람의 언덕에서 임진각으로 갔다. 날이 맑으면 북한이 더 잘 보인다는 그곳은 망배단이 있어 실향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끊어진 철마를 보며 분단의 아픔을 본다. 자유의 다리를 걸으며 언젠가는 남과 북에서 편안하게 오고 갈 날을 간절히 빌었다. 멀리 무르익어가는 가을 들녘..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