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7 친구 앞에 글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약간의 이유가 있다면 친구 얘기를 하고자 함도 없지 않다. 우린 가끔 잊지않을 정도로 연락을 하고 몇개월에 한번 정도 얼굴을 보기도 하는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서로가 직장생활에 주부 역할에 바쁘다는 이유로 그렇게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다. 뜬금없이.. 2012. 11. 8. 살아오는 동안에 13년전 몸과 마음이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일을 하던 나를 옆에 사는 언니가 언니회사와 담벼락 하나 사이에 있는 공장에서 경리를 구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내게 조퇴를 하고 면접보러 오라고 했었다. 언니는 사장님께 아가씨 같은 아줌만데 괜찮으냐고 .. 2012. 10. 20. 앞집 보고서~! 이사한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간다. 이사온 후 며칠이 지나 출근길에 현관으로 나서다가 정말 깜짝 놀라기 시작하여 이제는 어지간하면 무덤덤하게 그러려니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가끔 울화통이 확~ 치밀때가 있다. 앞집가서 띵동띵동 눌러서 한마디 할까? 하다가 마주보고 살면서 좋은.. 2012. 9. 20. [스크랩] 제비꽃 제비꽃 소백 향 제비꽃 한 송이 피었네 보라색 치마를 입고서 작아서 슬픈 제비꽃 혼자여서 외로운 제비꽃 긴 겨울 이겨 낸 보랏빛 작은 천사 제비꽃 한 송이 피었네 낙엽을 뚫고서 작아서 귀여운 제비꽃 혼자여서 안아 주고 픈 제비꽃 양지에 자리 잡은 어여쁜 나의 꽃 광교산 서울제비꽃.. 2012. 9. 12. 또 다른 그녀! 요즘 여인네들은 다들 더 이뻐지려고 애를 쓴다. 우리 아들친구엄마가 있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자기 집에서 수선집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녀는 십여년 봐오면서 대화도 많이 했지만 2년전 이사한 후로는 어쩌다 보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수선할거 있을때만.. 2012. 8. 1. 오래간만에 만난 그녀 오래간만에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언니가 다니던 회사 직원이었고 나이는 나보다 한 살 많았다. 오다가다 인사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지만 언니가 회사를 그만 둔 2년 전 부터는 얼굴볼 일이 별로 없었고 그저 그런 사이였다. 작년 여름 퇴근길 버스 안에서 우연 만나서 인사를 나누.. 2012. 7. 13.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