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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가족 여행(숙소 앞 바닷가, 신성리 갈대밭) 3년 전에도 신성리 갈대밭을 갔는데 청년이 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시 그곳으로 갔다. 날이 더워 한낮엔 돌아다니기 싫어짐을 어쩔 수 없다. 갈대밭을 거닐며 한산 모싯잎 떡을 먹고 준비해 간 냉커피도 마시며 금강하구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았다. 나가면 고생이라 집에 .. 2017. 5. 23.
서천 가족 여행(마량리, 동백정, 홍원항) 5월 20일 서천 여행. 이른 아침 6시 출발~! 가는 날이 마침 서천 광어 축제하는 날이라 입장료 만 원을 내고 광어 두 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기에 아들이 들어가서 잡았다. 회를 뜨기 위해 근처 홍원항으로 가 배보다 배꼽이 큰 조개찜 세트를 주문하여 광어회와 같이 먹었다. 딸은 워크샵이 .. 2017. 5. 23.
집으로 오는 길에(강구항, 치악 휴게소) 엄마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려고 계획했지만 수포가 되었다. 강구항에 들러 오래간만에 바다도 실컷 보고 등대도 보며 비릿함을 들이마셨다. 강구항을 구경하며 걷자니 때아닌 기온상승으로 한여름 더위라 강릉까지 갔다가 집에 오려면 뜨겁기도 .. 2017. 5. 10.
이웃 사랑을 느끼며 노란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등산복을 입은 여인들이 새빨간 관광버스에서 끝없이 내렸다. 멀리서 그 광경을 보며 걸어가는데 무슨 기계에서 톡톡 하나씩 완제품이 떨어지는 듯하다. 내려선 여인들은 삼삼오오 혹은 혼자 사방으로 흩어졌다. 나를 스치는 여인들을 보니 윗옷뿐만 아니라 .. 2017. 4. 17.
백양사 장성댐을 휘돌아 백양사에 들렀다. 오르는 길이 여유롭고 좋다. 길가에 비스듬히 기대선 채로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며 권상진 시인의'비스듬히'라는 시가 생각났다. 비스듬히 서서 그늘을 길 쪽으로 보내고 있었다. 백양사 경내를 돌아보니 마음이 안정되어 좋다. 연못에는 붕어도 있고 .. 2017. 4. 11.
정읍 휴게소에서 4월 8일 5시 45분에 집을 나섰다. 가는 동안 짙은 안개로 인해 조수석에 앉아 있어도 좌불안석이었다. 가는 길에 들린 정읍 휴게소가 근사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여느 갤러리처럼 꾸며진 데 반해 간식을 먹은 다음 사람들 출입이 적은 틈을 타 기웃대며 사진을 찍었다. 로마의 '진실의 입'과 .. 201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