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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그루터기 그루터기가 눈에 밟혔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24~5년 만에 잘려나갔다. 나는 가만 나무의 나이테를 하나둘 세었다. 억울했다. 관리실에서 서명을 받는다며 들고 다닌 용지엔 아파트 뒤에 심어진 나무를 자르는 데 찬성이냐 반대냐 동그라미와 가위표를 하라 했다. 남편은 훤한 게 좋다며 .. 2017. 6. 29.
전주 모임 후~ 와글와글~ 바글바글! 그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12시 모임, 식사 후 뜨거운 땡볕에 선글라스 없는 사람도 있고 운동하는 분의 차에서 운 좋게 모자를 빌려 쓴 사람도 있었으니! 젊음이 출렁대는 거리에 늙다리 12명이 돌아다니다 지쳐 베테랑(유명 맛집)이라는 식당에서 콩 국물을 .. 2017. 6. 13.
비를 기다리는 마음 그제 밤 뉴스 끝나는 무렵 일기예보를 보는 중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목요일인 어제 천둥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며 지도의 오른쪽 반이 아주 파란색으로 칠해져있었다. 온 가족에게 비소식을 알리며 내일은 우산을 꼭 챙기고 가장 높은 온도가 25도라며 들떴다. 언제부터 비 소.. 2017. 6. 2.
서천 가족 여행(숙소 앞 바닷가, 신성리 갈대밭) 3년 전에도 신성리 갈대밭을 갔는데 청년이 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시 그곳으로 갔다. 날이 더워 한낮엔 돌아다니기 싫어짐을 어쩔 수 없다. 갈대밭을 거닐며 한산 모싯잎 떡을 먹고 준비해 간 냉커피도 마시며 금강하구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았다. 나가면 고생이라 집에 .. 2017. 5. 23.
서천 가족 여행(마량리, 동백정, 홍원항) 5월 20일 서천 여행. 이른 아침 6시 출발~! 가는 날이 마침 서천 광어 축제하는 날이라 입장료 만 원을 내고 광어 두 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기에 아들이 들어가서 잡았다. 회를 뜨기 위해 근처 홍원항으로 가 배보다 배꼽이 큰 조개찜 세트를 주문하여 광어회와 같이 먹었다. 딸은 워크샵이 .. 2017. 5. 23.
집으로 오는 길에(강구항, 치악 휴게소) 엄마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려고 계획했지만 수포가 되었다. 강구항에 들러 오래간만에 바다도 실컷 보고 등대도 보며 비릿함을 들이마셨다. 강구항을 구경하며 걷자니 때아닌 기온상승으로 한여름 더위라 강릉까지 갔다가 집에 오려면 뜨겁기도 .. 2017.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