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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쁜 날들.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08. 5. 21.

 

동동 바삐 걷는이들이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했던가요?

라디오에서 흐르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런것도 같았구요.

부자이고 여유로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느긋하게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거리에서 경보하듯이 걷는 이들은 뭔가 급하고 바쁘고 여유롭지

않아 보였거든요..

아마도 서둘러서 움직여야 부자로 가는길이 가까워서 인가 봅니다.

저역시 잠시의 여유 없이 바쁘다 보니 퇴근후에도 마음은 늘

바쁜상태가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그말이 가난한건 사실이지만 인정하기가 싫어지더군요.

부지런히 산다, 바쁜사람이 부자이다, 이러면 참 좋겠는데요..

 

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근하느라 밀린 일들을 일요일에

정리하고나니 다시 다른 일들이 자꾸만 생깁니다.

아들녀석이 많이 아파서 어제는 조퇴까지 하고 노랗게 뜬 얼굴로

혼자서 죽끓여 먹는다고 있길래 어찌나 마음이 짠~ 하던지요.

서둘러 퇴근하여 아들과 한의원에 가니 약을 한참을 먹여야 한다네요..

슬퍼요.  건강할땐 공부하라고 윽박지르로 소리지르고 야단쳤는데

아프다고 하니 제발 몸만 건강했으면.. 하고 바래집니다.

 

오늘이나 낼 부터는 또 야근해얄 정도로 주문은 많아집니다.

전체적인 경제 상황은 그리 호황이 아닌 불황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잘사는 사람은 여전히 많은가 봅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내일도 종종걸음으로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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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하지 못하여도 이해해주시기 바라구요.

제방에 와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점심시간 잠시 짬내 제방에 왔다가는 게 전부가 되었네요..

오시는 님!

화안하게 웃으시는 날들 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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