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몫을 톡톡히 하는 날씨입니다.
우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제몫을 하는 날들이기를 바래봅니다.
땀은 노력하는 자에게 여름이가 두 배 세 배로 줄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전화안부가 와도 '거기 덥지요?'가 인사입니다.
'네! 더워요. 여름이니 더위 많이 느낍시다!'
일상속에서 이렇게 하루하루 영글어지고 만들어지는 시간묶음입니다.
오전엔 열심히 세금계산서 끊으며 계산하는데 느닷없이
창가에 매달린 벌집에서 벌 한마리가 어깨밑 날개뼈쪽을 쏘고 갑니다.
얼마나 아픈지....... 난생처음으로 벌에 쏘였는데 꼼짝달싹도 못하고
서있었습니다.
별것도 아닌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뜨끔뜨끔 한 번씩 아프네요..
하긴 한 번쯤은 쏘여보고 지나는것도 경험이겠지요.
7,8년을 봄이면 와서 집을 짓고 사는 벌들이고 동물들은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해를 주는일은 없다더니만, 주변에 꽃들이 비와서 시들어버리고
망촛대만 무성하니 절 꽃으로 봤나봅니다.
늙은 꽃도 향이 나긴 나나보네요.. ㅎ
더위 즐기는 날로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