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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벌에 쏘이다.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08. 7. 10.

 

여름의 몫을 톡톡히 하는 날씨입니다.

우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제몫을 하는 날들이기를 바래봅니다.

땀은 노력하는 자에게 여름이가 두 배 세 배로  줄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전화안부가 와도 '거기 덥지요?'가 인사입니다.

'네! 더워요. 여름이니 더위 많이 느낍시다!'

일상속에서 이렇게 하루하루 영글어지고 만들어지는 시간묶음입니다.

 

오전엔 열심히 세금계산서 끊으며 계산하는데 느닷없이

창가에 매달린 벌집에서  벌 한마리가 어깨밑 날개뼈쪽을  쏘고 갑니다.

얼마나 아픈지....... 난생처음으로  벌에 쏘였는데 꼼짝달싹도 못하고

서있었습니다.

별것도 아닌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뜨끔뜨끔 한 번씩 아프네요..

하긴 한 번쯤은 쏘여보고 지나는것도 경험이겠지요.

 

7,8년을 봄이면 와서 집을 짓고 사는 벌들이고  동물들은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해를 주는일은 없다더니만,  주변에 꽃들이 비와서 시들어버리고

망촛대만 무성하니 절 꽃으로 봤나봅니다.

늙은 꽃도 향이 나긴 나나보네요.. ㅎ

 

더위 즐기는 날로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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