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24 경리업무중의 하나 경리라는 직업이 자주 겪는 일은 이렇다. 매출처에는 수시로 전화해서 물품대금 입금 부탁을 해야하고 매입처 경리가 비오는 날 콩볶듯이 수시로 하는 전화도 받아야 한다. 가끔은 상대 회사 경리끼리의 은근한 신경전으로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서로 회사입장에서 깐깐하게 주장을 .. 2014. 11. 21. 사장님의 114 하루를 열고 책상앞에 앉았다. 전화를 잘 받아야 업무처리에 실수가 없고 야무지게 마무리 할 수가 있어 책상위에는 늘 다이어리가 펼쳐져 있고 그 위에 볼펜과 오른쪽 옆에는 계산기가 있다. 물론 컴퓨터로 장부정리를 하지만 혹 자료가 날아가 버릴지 모르는 염려 차원에서 항상 수기.. 2014. 11. 10. 나름 작품! 클림트의 'the kiss' 가 그려진 이쁜 커피잔을 작년 여름 선물을 받고는 머그잔을 밀쳐두고 한동안 그 잔에 받침대까지 받쳐서 분위기를 잡았더랬다. 작년 어깨수술후 몇 개월 쉬면서 겨울이 되자 남아도는 시간에 까딱하다간 우울증 오게 생겼다며 침통해하고 있을 무렵 딸아이가 엄마가 .. 2014. 10. 22. 오늘 아침에 분 바람탓이었습니다. (사진. 아마벨라님 작품; 한강변 코스모스) 출근길 차를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 바람이 하도 세차게 불어 아침에 감은 머리가 한바탕 머리끄덩이 잡고 싸운 저잣거리 여인네 같은 꼴이 되었습니다. 빨간 바바리를 입고 일전에 조카가 중국에서 사 온 습자지 같이 얇은 스카프를 둘러 지나.. 2014. 10. 14. 잘못 배달 된 택배로 인하여. 화요일 회사로 온 택배물건인데 보아하니 받는 고객란의 글씨가 희미해도 너~~무 희미해서 돋보기를 들고 봐도 보이질 않았다. 상호만 무슨 ~~ 쉐프라는 글이 보였고 전화번호며 지번은 전혀 없었다. 이런 택배가 올리가 없다며 둘둘말린 종이를 뜯어보니 카드 단말기다. 수요일 아침 사.. 2014. 10. 10. 잔아 문학 박물관 이 좋은 가을 날에 집에서 하루를 그냥 보내기엔 뭔가 아깝고 서운해서 보온 병에 커피를 타고 고구마 두어개 찌고 전날 마석장에서 사 온 하얀 술떡을 챙겨서 혼자 준비를 하고 슬그머니 바람을 잡았다. 남양주 슬로우푸드 물의 정원 행사도 열리고 하니 한바퀴 콧바람~~ 가다보니 슬로.. 2014. 10. 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