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 좋은 시절

제주도 여행(2019.10. 04 금요일)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9. 10. 14.


 7남매 중 6남매가 떠났다.

 2박 3일간 남매들끼리 웃고 떠들고 했다. 작은 오빠가 운전을 하고 나는 돈 계산을 했다. 2016년부터 매월 2만 원씩 무작정 모으다 작년 6월에 큰오빠와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작은 오빠와 함께 다녀왔다. 일곱 명이어도 같이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웃고 떠들었던 열흘 전이 마치 오래전 일인 듯 느껴진다. 7시 비행기를 탔다. 제주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찾아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날씨가 좋아 첫 코스로 마라도에 갔다. 자장면을 먹고 마라도 한 바퀴 돌아 나와 핑크 뮬리 꽃밭을 일궈놓은 카페에서 분위기에 젖어봤다. 이후로 뭘 했더라? 사진에 옷을 보니 연화지를 들렀다. 갈치조림으로 저녁을 먹었고 수다 떨다 얼굴에 팩을 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촌 여자 오래간만에 비행기 타러 가는 중




마라도 성당

마라도 가는 길에 본 배

마라도에 소방서가 있었다. 남편 생각이 쪼끔 났다.

마라도에 절도 있더라. 교회 사진이 없어졌다. 교회도 있었음!


배 타러 가기 전 대합실에서




우리나라 최남단

톳 자장면과 짬뽕

배 타고 마라도에서 나오는 길




핑크 뮬리 카페 정원











연화지에서, 연꽃은 이미 시든 지 오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이렇게 설쳤다.


막내라 커피 심부름에 언니가 모자를 놓고 내리면 내 모자를 주고 귀신같은 모습으로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