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낙안읍성에 들렀다가 오후엔 송광사엘 갔다.
송광사는 우리나라 대표 사찰 중 한 곳으로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가는데, 풍경이 좋고 아늑하다.
걷기 좋은 이 길을 오르면 잡념이 없어지고 심신이 안정된다.
대부분 송광사 경내만 살피곤 산 아래로 내려갔다.
감로암으로 오르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감로암 근처엔 막 피기 시작하는 홍매화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곡의 물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렸다.
오래된 나무에서 싹이 트고 돌 위에 피어난 이끼와
나무에 앉은 버섯까지 모든 게 작품이다.
무교이면서 나는 두 손 모으고 엄마가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었다.
송광사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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