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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집으로 오는 길에(강구항, 치악 휴게소)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7. 5. 10.

 엄마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려고 계획했지만 수포가 되었다.

 강구항에 들러 오래간만에 바다도 실컷 보고 등대도 보며 비릿함을 들이마셨다.

 강구항을 구경하며 걷자니 때아닌 기온상승으로 한여름 더위라 강릉까지 갔다가 집에 오려면 뜨겁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포기하고 그곳에서 상주까지 연결된 새 고속도로를 타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몇 곳의 휴게소에 들러 쉬면서 사진도 찍고 느긋하고 여유롭게 돌아왔다.

 다음 날 출근이 아니라면 해안선 따라 천천히 돌아보고 왔을 텐데 아쉽기는 했지만, 나중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