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도 신성리 갈대밭을 갔는데
청년이 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시 그곳으로 갔다.
날이 더워 한낮엔 돌아다니기 싫어짐을 어쩔 수 없다.
갈대밭을 거닐며 한산 모싯잎 떡을 먹고 준비해 간 냉커피도 마시며
금강하구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았다.
나가면 고생이라 집에 오면 집이 최고라고 하면서도
휴일이면 어디든 또 가고 싶어 진다.
노란 꽃창포가 가득한 아담한 연못
저녁 무렵 이 옷으로 갈아입고 거니는데 보기 싫단다.
치마 입으면 편하고 좋은데 결국 갈아입었다. 참, 나!
옷차림이 이게 뭐고? 자다가 티셔츠만 갈아입고 편하게 간다며 이러고 다녀 못 마땅했다.
바닷가에서 김이랑 파래랑~
꽃창포를 수선화라고 했더니 여기서 읽고 꽃창포라 적혀 있단다.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우리 짐꾼, 커피며 간식 가방을 메고 머리띠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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