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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전주 모임 후~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7. 6. 13.

와글와글~ 바글바글!

그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12시 모임, 식사 후 뜨거운 땡볕에 선글라스 없는

사람도 있고 운동하는 분의 차에서 운 좋게 모자를 빌려 쓴

사람도 있었으니!

젊음이 출렁대는 거리에 늙다리 12명이 돌아다니다 지쳐

베테랑(유명 맛집)이라는 식당에서 콩 국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어쨌거나 더워도 함께 다니며 거리의 풍경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복을 빌려 입고 다니는 연인들이 많았는데

사진 찍을 엄두도 못 내고 경기전 앞쪽에서 겨우 몇 장.

그리고 성당 앞에서 몇 장.

경기전을 밖에서 쳐다만 보았고 다음엔 선선할 때 가서

여유롭게 돌다 오기로 마음먹었다.


항상 모임 후에 앉아서 이야기만 하다 헤어지는데

이번엔 짧은 시간이지만, 구경까지 해서 좋았다.

일행이 처음엔 함께 나중엔 우리나라 특유의 삼삼오오로 변신! 12명이 서너 팀으로 갈림.




옛것, 우리 것!

남자 한 사람은 음식이 맞지 않아 처음부터 끝까지 해우소만 다니느라 사진에 없다.



명동성당의 축소판이라는 유서 깊은 성당 앞에서


신자는 아니지만, 열심히 설명 들으며

성당을 한바퀴 둘러보니 유럽인가 싶었다.



피에타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가 담 너머 보였다. 가지가 저렇게 벌어진 건 처음 본 듯하다.


대전 금순씨는 해마다 모임 때면 꼭 화장품 선물을 준다. 감사해요^^*  

전주 가면 꼭 들러봐야 한다는 전동 성당을 돌아보았다.

일반인은 성당 내부 출입을 금하므로 밖에서 구경만 하였다.

돌아보며 건축물을 들여다보니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음이 눈에 보였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전주 간 김에 둘러보게 되어

다행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비록 수박 겉핥기 식이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