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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자의 마음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6. 7. 12.

 TV에 황혼의 부부가 나온다.

부인은 넉넉한 몸집에 애교도 참 많다.

눈웃음을 지으며 남편 옆에서 살랑살랑~~

반면 호리호리한 남편은 왕이라도 된 듯 의기양양

어깨가 탁! 올라가 있다.

부인이 살갑게도 하고 받들어 주기도 하는 모습이

대부분 남자들이 좋아하는 상이다.

게다가 음식까지 맛깔스럽게 잘해서 내놓는다.

표정은 웃음이 가득하고 주름도 웃는 주름이라 예쁘다.

한마디로 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이목구비가 출중하지 않지만 예쁘다.

내가 봐도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가만히 보다가 한마디 했다.

 여자 ; "아! 여자는 늙으나 젊으나 애교가 최고네!"

 남자 ; "그럼, 애교가 있으면 다 예쁘지!"

 여자 ; "나이와 상관없이 내 눈에도 예쁘다."

남자가 여자를 한번 쓱 쳐다보더니

하는 말. "그러니까 못난이지!"

 여자 ; ......(속으로 졌다!)

 

 

집에선 인기가 없어도 밖에선 인기가 있음을...,ㅎ

거래처에서 이렇게 커피를 보내줬다.

몇 달 동안 이 커피로 은은하게 보낼 것이다.

S 산업에 감사하며 비가 오는 오늘도 커피 향에 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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