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황혼의 부부가 나온다.
부인은 넉넉한 몸집에 애교도 참 많다.
눈웃음을 지으며 남편 옆에서 살랑살랑~~
반면 호리호리한 남편은 왕이라도 된 듯 의기양양
어깨가 탁! 올라가 있다.
부인이 살갑게도 하고 받들어 주기도 하는 모습이
대부분 남자들이 좋아하는 상이다.
게다가 음식까지 맛깔스럽게 잘해서 내놓는다.
표정은 웃음이 가득하고 주름도 웃는 주름이라 예쁘다.
한마디로 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이목구비가 출중하지 않지만 예쁘다.
내가 봐도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가만히 보다가 한마디 했다.
여자 ; "아! 여자는 늙으나 젊으나 애교가 최고네!"
남자 ; "그럼, 애교가 있으면 다 예쁘지!"
여자 ; "나이와 상관없이 내 눈에도 예쁘다."
남자가 여자를 한번 쓱 쳐다보더니
하는 말. "그러니까 못난이지!"
여자 ; ......(속으로 졌다!)
집에선 인기가 없어도 밖에선 인기가 있음을...,ㅎ
거래처에서 이렇게 커피를 보내줬다.
몇 달 동안 이 커피로 은은하게 보낼 것이다.
S 산업에 감사하며 비가 오는 오늘도 커피 향에 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