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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넷째 언니 딸 결혼식(5월 16일)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5. 6. 9.

조치원에 살고 있는 바로 위 넷째 언니 딸 하나 결혼식!

남양주에서 10시 20분경 출발해서 가다가 휴게소 한 곳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대전 서구에 있는

예식장에 도착하니 2시 결혼식인데 1시 40분이 지나고 있었다.

차가 어쩜 그렇게도 많이 밀리는지 날은 더웠고 갑갑했지만 다행히 시간안에 도착은 했다.

주차장이 넓다는 말과는 달리 지하 6층까지 내려가서야 겨우 주차시킨 후 차에서 한복을 갈아입고

홀에 도착하니 이미 신부입장 대기를 하고 있는 우리 하나!

 

이모 넷 중에 유난히 막내이모인 나를 이모엄마라고 부를정도로 따르며 좋아라 하고 가끔 카톡으로 애교를 발사하더니

충남대에서 c.c로 서로 처음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성격좋은 우리 하나는 주변을 웃음짓게 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 언제라도 행복바이러스를 전한다.

시댁에서도 그런 점을 인정받아 모두가 좋아한다고 들었으나 앞으로도 예쁜 며느리로 아내로 잘 살아가길 소망한다.

 

 

아래 사진은 집안 결혼식이 있을 때마다 큰오빠의 성화로 '우리 7남매'의 사진을 찍게 된다.

사위 며느리 자식들은 어이없겠지만 매번 청안이씨 7남매는 이렇게 복작거리는 예식장에서

남들이 다 쳐다보는 가운데 민망함을 감추고 어설프게 우리가 남이가! 라며 큰오빠의 극성에

못이긴척 동참한다. (왼쪽부터 큰오빠, 큰언니, 작은오빠 이어서 주루룩 둘째,셋째,넷째 다섯 째 번호끝!)

 

오빠 둘은 빠지고 다섯 자매. 늘그막에 우리 큰언니는 부쩍 사진 찍길 좋아해서 동생들 네 명이 어색하고 민망타.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그만 찍자고 해도 ~

 

이후 손짓으로 조카들과 작은 올케언니도 부르고 난리 법석. 남자들 빼고 여자들 위주로~

 

그리하여 눈에 띄는 여인들이 우루루~~ 앞으로도 결혼식이 있을 때마다 큰오빠는 7남매를 외칠것인데

오빠 이제 그만 찍으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