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이경자님, 남필희님, 그리고 나. 네 명이 지난 수요일 천마산 수진사에서 관음봉 566미터를 지나 능선을 따라
된봉 475미터까지 가을 속으로 푹~~빠져보았다.
네 여자의 수다로 인해 점점 늦어지는 발걸음으로 3시간 반 코스를 짬짬이 네 번을 쉬다보니 아침 7시 45분부터 시작된
산행이 12시 15분에 내려왔다. 그날도 몸상태가 개운치 않아 헐레벌떡 쫓아가느라 좀 힘이 들었지만 뿌듯하고
행복가득해서 정말 좋았다. 가을산은 모두를 시인이게 만들었지만 난 표현이 약해 할 수도 없고~~
언니가 찍어준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지금봐도 풍경 정말 좋고 낙엽이 쌓여 발아래 느껴지던 푹신한 감촉이 그대로 전해진다.
단풍을 보며 연신 소리내어 반갑다! 안녕! 하고 인사나누었던 모습들이 중년의 여인들이 소녀처럼 고왔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