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아침! 달콤한 잠의 유혹을 어제의 약속으로 밀어내고
딸과 함께 언니를 만나 백봉산으로 향했다.
3키로 정도를 오르려면 서너번 쉬면서 올랐지만
오늘은 두꺼운 겉옷과 춥다며 묶지 않은 머리를 묶기 위해
잠시 쉬다가 딸의 폰으로 이렇게 한 페이지를 만들 겸 한 번만
쉬고 다녀왔다.
무성했던 초록은 갈색으로 내려앉기 시작했고 산 구석구석까지
가을볕을 불러 모으는 중이었다.
멀리서 보니 장미꽃으로 보여 이 산속에? 하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이름도 모르는 붉은 열매가 한 무더기 열려있었다.
잎은 영락없이 고춧잎 닮았다.
산을 내려오니 12시가 되어가고 신선한 공기로 가득채운 몸과 마음은
밤이 된 지금도 개운하고 상큼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능선 따라 걷기도 좋은 백봉산이 있어
새삼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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