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전화요금 포인트에 대하여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0. 8. 26.

 

집집마다 회사마다 전화기는 꼭 있다.

전화를 많이 사용하면서도 쓴만큼 요금내고 그저 무덤덤히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몇 년 전에 요금 명세서를 보고포인트 이용에

대해 물어보니 포인트 점수에 해당되는 상품을 받을 수 있다하여 배트민턴 채

한세트를 받았었다.

그리고 세월이 6~7 년이 흘렀고 그런 포인트에 대해 까맣게 잊고 살다가

이번달 명세서를 보니 소멸 에정 포인트가 몇천점이라고 나와 있어

통신사에 전화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상품은 080-2580-111 번으로 전화해서 상품 내용을 알아보고

주문하라는 거다.  무선전화기나 작은 믹서기도 있고 다양한 상품이 많단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가서 상품을 고르고 주문해도 된다 했다.

 

그런데 오늘로서 나흘째인데 위에 전화번호로는 아무리 전화를 해도

통화중이거나 신호가 몇번가다가 끊기거나 이상한 소음만이 들린다.

행여 연결이 되어도 기계음으로 나오다 음악 나오다 죄송하다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이 된다.

 

그래서 다시 대표 번호로 하니 접수를 해 두면 두세시간 후에 담당자가

전화를 드리게 조치를 취한다고 한다.

그래서 통화하기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만 전혀 미안하지 않은 톤으로

미안하다며 최소한의 직원이 근무하기 때문에 늦어진다는 거다.

 

다시 전화를 걸면 똑같은 음이다.

안내 멘트는 계속 인터넷주소가 나오고 음악만 흐른다.. 십여분이 지나고.....

한계가 오면서 슬슬 기분이 나빠니다. 가입할때는 정말 빠른 서비스와

지나칠 정도의 친절로 대하면서 이런 포인트 사용을 하려면 너무 지루하고

태만한 자세로 대한다.

아무리 화장실 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조급함과 느긋함이라지만

이건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국내 굴지의 그룹에서 수많은 이용자들의  포인트가 쌓여있어도

요금을 할인해 준다던가 그런 혜택은 없고 그저 미루고 넘기고 대충 대하니

계란으로 바위치는 기분이 딱 든다.

포인트에 관심없이 살다가 명세서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면서 몇일간

오기가 발동하여 수없이 전화를 해 보았지만 허사다.

집전화는 많이 쓰지 않지만 회사는 전화할 일이 많기 때문에 포인트가 금방

쌓이는데 이렇게 대하지 말고 알아서 요금을 할인해 주면 정말 좋겠다.

이런 통신사 어디 없나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부간 이야기  (0) 2010.09.18
직장생활의 기본  (0) 2010.09.02
마트알바생과 엄마  (0) 2010.08.13
여름이라 생기는 마음일까요?  (0) 2010.06.30
몇 년전 언니와의 알콩달콩했던 시간 속으로~~  (0) 201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