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감을 선출하는 날이다.
부지런한 언니 덕분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교육감 선거를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7시30분까지 집으로 오겠다던 언니가 찹쌀옹심이를 넣고 들깨를 푼 미역국 한그릇을 들고와 먹고 함께
투표하자고 하는 바람에...
마석중학교 3학년1반 교실로 갔더니 선거위원들만 자부룩한 봄날아침에 심심하게 앉아있고 오가는 사람들도 없다. 괜히 우리만 투표하는거 아닌가 싶어 민망한 마음까지 들었다.
'우리라도 투표해야지'하며 언니와 함꼐 투표를 하고나니 출근시간이 널널하다.
언니네 회사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살구꽃과 배꽃 그리고 봄꽃이 피어있는 봄날속에 들어가 내 모습을 봄날속에 담았다.
일찍 일어난 아침이 분주하긴 했지만 투표도 하고 언니와 커피도 하고, 그리고 짧은 봄날을 이렇게라도 담을 수 있다니... 한결 여유로운 하루가 될 것 같다.
봄꽃이 피고지는 오늘도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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