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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대를 기다리는 여름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20. 5. 20.

우리 동네 곳곳 교차로 옆에 세워진 그늘막.

아직은 기다림에 익숙한 듯 보인다.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름이면 품으로 안겨올 그대를 기다리는 의젓함!

설렘을 품고 그날을 기다리는 넉넉한 품.

햇살도 가려주고 소나기도 가려줄 진초록 그늘막

'햇살 내리쬐는 여름날 그대의 그늘이 되길 기다리며'

참 예쁜 글과 색이라 자주 보는 데도 볼 적마다 마음 한 켠이

파랗게 물든다. 괜스레 나도 설렌다. 

뜨거운 여름날도 거리는 사랑이 펼쳐질 것만 같다.

 

사진을 바로 세우려니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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