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53]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28&aid=0002445776[MODU SPECIAL] 환자의 건강 계획을 설계하는 임상영양사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며 질병을 치료하는 데 적절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영양 상태를 관리해주는 직업이 있다. 개인 맞춤형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영양사를 만나보자.
■ 병원 임상영양사는 무슨 일을 할까?
임상영양사가 일하는 곳마다 업무가 조금씩 다르지만, 환자의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상담, 교육하는 게 주된 일이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를 통해 임상영양사가 하는 일을 알아보자.
진단이 필요한 환자 확인
병원은 주요 질환별로 병동이 분류되어 있어 임상영양사도 병동별로 업무를 나눠 맡는다. 먼저 병동별 입원 환자, 외래 환자, 전화 상담 등 영양 교육이 필요한 환자를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질환으로 인해 식단 조절이 필요하거나 현재 치료 식단을 섭취하는 환자, 의료진이 영양 상태 진단을 의뢰한 환자들을 확인해 신체 변화와 특이 사항을 점검한다.
영양 상담 및 교육
환자가 치료 기간에 영양 상태를 고르게 유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식사 방법을 교육한다. 또 처방한 식사법을 잘 따르지 못하는 환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의료진과 상의해 식단 조정과 영양 음료 처방 등 보완책을 제시한다. 퇴원하는 환자는 병원에서 실천한 식습관을 잘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상생활에서의 식품 선택과 조리법, 음식 섭취 방법을 교육한다. 환자와 상담한 내용을 다음 진료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꼼꼼히 기록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다.
교육 자료 개발 및 보완
전문적인 영양 관리 방법을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임상 영양과 관련된 최신 논문을 검토하거나 학회에 참가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얻고, 이를 교육 자료에 반영한다.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진에게 임상 영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한다.
■ 임상영양사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_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 김준경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 김준경“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매력을 느껴요”
Q. 임상영양사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음식을 먹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해 무작정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어요. 학과 공부를 하다 임상영양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는데, 병원 실습을 하면서 임상영양사 일에 매력을 느꼈죠. 아픈 사람을 낫게 하고 건강을 되찾아주는 직업인 게 너무 멋졌거든요.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해 임상영양사 과정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거친 후 임상영양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Q. 임상영양사로 일하면서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영양 관리를 잘 받아서 체력을 회복한 환자들이 웃으며 퇴원할 때 보람을 느껴요. 그런데 말기 암 환자나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만날 땐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이런 환자들은 먹는 것조차 힘들어서 영양 관리를 하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를 도울 수 없을 때 너무 안타까워요.
Q. 임상영양사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지금부터 임상영양사가 될 수 있는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모든 식품에는 ‘영양성분 표시’가 있는데 그걸 유심히 관찰하세요. 식품마다 영양 성분과 함유량이 다 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고, 칼로리 계산하는 것도 익숙해져요. 오늘 섭취한 칼로리가 부족한지, 초과하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임상영양사의 생생한 직업직무 인터뷰를 읽고 싶다면? 기사 전문은 청소년 진로 매거진 월간 MODU 3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modumagazine.com
글 강서진 · 사진 손홍주
원본보기
■ 병원 임상영양사는 무슨 일을 할까?
임상영양사가 일하는 곳마다 업무가 조금씩 다르지만, 환자의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상담, 교육하는 게 주된 일이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를 통해 임상영양사가 하는 일을 알아보자.
진단이 필요한 환자 확인
병원은 주요 질환별로 병동이 분류되어 있어 임상영양사도 병동별로 업무를 나눠 맡는다. 먼저 병동별 입원 환자, 외래 환자, 전화 상담 등 영양 교육이 필요한 환자를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질환으로 인해 식단 조절이 필요하거나 현재 치료 식단을 섭취하는 환자, 의료진이 영양 상태 진단을 의뢰한 환자들을 확인해 신체 변화와 특이 사항을 점검한다.
영양 상담 및 교육
환자가 치료 기간에 영양 상태를 고르게 유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식사 방법을 교육한다. 또 처방한 식사법을 잘 따르지 못하는 환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의료진과 상의해 식단 조정과 영양 음료 처방 등 보완책을 제시한다. 퇴원하는 환자는 병원에서 실천한 식습관을 잘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상생활에서의 식품 선택과 조리법, 음식 섭취 방법을 교육한다. 환자와 상담한 내용을 다음 진료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꼼꼼히 기록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다.
교육 자료 개발 및 보완
전문적인 영양 관리 방법을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임상 영양과 관련된 최신 논문을 검토하거나 학회에 참가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얻고, 이를 교육 자료에 반영한다.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진에게 임상 영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한다.
■ 임상영양사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_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 김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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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임상영양사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음식을 먹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해 무작정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어요. 학과 공부를 하다 임상영양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는데, 병원 실습을 하면서 임상영양사 일에 매력을 느꼈죠. 아픈 사람을 낫게 하고 건강을 되찾아주는 직업인 게 너무 멋졌거든요.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해 임상영양사 과정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거친 후 임상영양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Q. 임상영양사로 일하면서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영양 관리를 잘 받아서 체력을 회복한 환자들이 웃으며 퇴원할 때 보람을 느껴요. 그런데 말기 암 환자나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만날 땐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이런 환자들은 먹는 것조차 힘들어서 영양 관리를 하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를 도울 수 없을 때 너무 안타까워요.
Q. 임상영양사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지금부터 임상영양사가 될 수 있는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모든 식품에는 ‘영양성분 표시’가 있는데 그걸 유심히 관찰하세요. 식품마다 영양 성분과 함유량이 다 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고, 칼로리 계산하는 것도 익숙해져요. 오늘 섭취한 칼로리가 부족한지, 초과하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임상영양사의 생생한 직업직무 인터뷰를 읽고 싶다면? 기사 전문은 청소년 진로 매거진 월간 MODU 3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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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서진 · 사진 손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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