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근길에 공장장 차가 배터리 방전으로 늦게 온다는 연락이 왔다.
버스 종점에 내려 공장장 차를 타고 잠시 들어와야 하는 곳인데
사정이 생겨 늦게 출발한 경우나 차량 문제로 이런 일이 1년에 한두 번 생긴다.
이런 날이 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
차가 늦어지는 만큼 슬슬 걸으며 해찰을 부리는 기분은 참 좋다!
꽃을 들여다보며 사진도 찍고 8시가 되기 전이라 1km 거리를 걷게 됨은 선물이다.
작은 능선 길을 하나 넘어야 하니 인적 없는 그곳은 양옆으로 들꽃이 지천이다.
오늘같이 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은 우산 없이 비를 맞아야 하는 꽃들은 힘들겠네.
비를 맞아도 꿋꿋하게 잘 버텨주기 바라며......
꽃 이름 몰라도 꽃을 보면 좋아라~!
아파트 화단에 핀 꽃
까치수염
나리
자주달개비
메꽃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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