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이야기! ~
대파 한 단에 3천 원 정도 한다. 한 단을 사도 금방 다 먹게 되지는 않고
남겨두면 시들고 끝이 마르게 되니 항상 반 정도는 다듬어 냉동실에 넣어 두는데
냉동실에서 꺼내 썰면 삶은 듯이 흐느적거려 생기가 없다.
육개장 끓이지 않는 이상 항상 반은 냉동실에 보관하게 된다.
작년에 결혼한 조카에게 한 수 배웠다.
이렇게 두고 날마다 물을 갈아주면 수돗물에도 잘 자란단다.
흙을 말끔히 씻은 게 아니라 대충 씻었다.
열흘 후의 모습. 복잡해서 두 뿌리는 빼서 달걀찜에 넣었다.
정말 잘 자라서 잘라서 떡국 끓이는데 넣기도 했는데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고 즐겁다.
~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이야기! ~
전화로 몇 번 통화하고 물품 거래를 한 사장님이
지난달 28일에 공장으로 방문하여 물건을 싣고 가겠다며 연락이 왔다.
알겠다며 주소를 가르쳐 드렸고 방문하여 물품에 대한 자료와 제품을
보시고 몇 개는 구매하고 감사하다며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까지 했다.
그 사장님은 다시 오시더니만, 꽃다발을 주셨다.
"이게 웬 꽃다발이에요?" 뭔지 몰라도 일단 꽃을 받는다는 건
무조건 얼굴이 꽃처럼 활짝 피게 된다.
그 사장님 왈 "거래처 갔더니 거기서 주길래 차에 싣고 다니기도 그렇고 과장님이
가지세요!" 란다. "호호~" 득템이다.
2016년 12월 말 3일 동안은 향긋한 꽃내음에 취해 근무했다.
신기한 것은 아직도 꽃이 싱싱하고 향이 가득하여 감기 걸렸어도
향이 그윽하게 느껴진다.
블친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꽃처럼 활짝 웃는 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