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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방학이구나!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4. 7. 29.

월요일 출근길.

집을 나서기 전 왠지 허둥대는  내 발걸음.

월요일 아파트 진입로는  더 요란하게

또각또각 바쁜 소리들이 넘치는데

오늘 아침에도 여전하겠지! 활기찬 아침소리들......

하면서 나섰다.

 

잠시 주춤.  

어라? 왜이리 조용하지?

아하!  그렇구나!  방학이구나!

학생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방학! 

그래서 며칠 전부터 매미가 한 두마리 울기 시작했구나!

부지런한 중고생과 함께 나서던 출근길.

정거장마다 몇몇 버스를 기다리던 얼굴들.

마주치던 학생들의 싱그러운 모습들을

잠시 못보게 되겠구나!

 

그런데 이 기분은 뭐지?

왠지 휴일에 혼자 출근하는 그런 기분!?

버스안도 더 썰렁하게 느껴졌던 출근길.

 

오늘은 이래저래 물음표와 느낌표를 잔뜩 안고 출근하였다.

 

하긴 낼모레부터  나도 휴가다.

내가 없는 그 정거장도 썰렁하려나?

 

 

 

                                    

                          * ^ ^    어제 아침 출근길엔 이런 마음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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