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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 이렇게 살아요!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0. 1. 11.

 

요즘 저 뭐하고 있나? 살짝 궁금하신 분도 계시죠?ㅎ

겨울이라 겨울잠도 자야하고,

그래서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는 식성으로 두어달 전부터는

몸에 살도 좀 붙이고...

왜냐면요! 추위를 이기려면 몸에 적당한 지방이 있어야 추위도 덜타고

눈길에 넘어질때도 쿠션감이 있고 걸을때 안정감도 있을거 같아서리~~ 준비 했지요.

그리하여 1~2 킬로그램 간신히 늘렸답니다.

 

그런데 이 살을 지난번 함박눈 평펑 내린 4일에 회사까지 걷느라 소비하고

퇴근길 한시간 넘게 걷느라 또 조금 소비했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추위에 베란다에 얌전히 서 있던 세탁기가 얼어버렸답니다.

낑낑대며 흰색옷과 색깔옷 구분되어진 옷들을 욕조에 담궈서 밟고 북북 치대고.

그렇게 손빨래를 하여 다행히 탈수가 되길래 탈수하여 끝냈습니다.

 

그리고 사흘후에 다시 손빨래를 하고 탈수하려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었는데

아뿔사!!! 탈수조차 안되더군요.

시원찮은 팔로 낑낑대며 짜서 너는데 팔이 후들거리고 허리가 휘청하더이다.

 

아직도 날 풀릴려면 좀더 있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모아둔 살들이 있어서 그나마  좀 다행이지만요.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고 우리 아파트 곳곳에서 세탁기가 안된다더군요.

드럼세탁기가 부엌에 나란히 있어 아예 말려서 나오는 집도 있는데

다음달까지도  추우면 전 아마 몸살 날거 같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고 사셨나? 싶네요.

그래서 바쁜 날들입니다.

지금은 부지런히 세금계산서 발행하고 마무리 중입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댁에는 세탁기도 얼지 않기 바라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제 몫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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