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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 영화, 공연)

김이랑 작가님 서울 문예창작실 특별 강의

by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22. 12. 28.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이신 김이랑 작가님은 대구에서 문예창작실을 운영하고 계신다. 코로나19 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대구까지 가서 강의를 들었다. 서너 번 가고 못 갔다.

내가 김이랑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신춘문예공모나라 카페를 통해서다.  거기에 작가님의 수필 여러 편이 소개되어 있다. 맨 처음 읽은 수필이 '헌책방을 읽다'였다. 그 수필을 읽자마자 머리에 뭔가 번쩍하면서 전율이 일었다. 이런 글이 진정한 수필이구나!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하며 작가님의 수필을 찾아 읽었다. 이미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셨고, 작가님의 수필은 감히 누가 토를 달 수 없고 따라가기 힘든 높은 경지에 오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분이라 여러 공모전에서 심사도 하신다. 하지만 제자들이 응모하는 공모전은 절대 심사 의뢰가 와도 하지 않으시는 심지 굳고 냉철한 분이다. 암튼 나는 김이랑 작가님의 수필을 읽다가 다른 수필가의 글을 읽으면 좋은 수필도 많지만 심드렁하고 다름을 느낄 때가 많다. 이름만 유명한 수필가의 글이나 등단 작가라 해도 수준은 참 다르다. 

 

대구와 경주 포항 울산 등에서 강의하시며 요즘은 온라인 수업을 하시는데 내년부터는 서울에서 문예창작실을 운영하신다니 반갑고 좋은 일이다. 작가님의 강의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서울에서 첫 강의를 하신다.

매주 월요일에 강의

강의 부문 ; 시, 수필, 동화

수강 비용 ; 월 12만 원

강의 장소 ; 혜화동 대학로 한국시문화회관

오후 2시부터 2시간 강의

필요 시에는 화상강의도 겸함

온라인 접수를 우선으로 하고 빈자리가 있으면 강의실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한 것으로 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계신 분은 이곳에서 강의를 들으시면 그동안 수필 공부와는 많은 차이를 느낄 거라고 본다.

준비물은 선생님의 책 '문장의 문학적 메커니즘'이다. 감각적 글쓰기 실전서인 이 책은 서점에서 사면된다.

시간 내서라도 꼭 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란다.

 

김이랑 작가님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