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증후군..
점심 나절 라디오에서 처음
들은 말이다.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귀기울이고
들어 보았더니
현대인의 떠오르는 병명(?) 이라나.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전의 근엄한 표정을 버리고
잠시 대하다 보면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변한다.
직업에 따라 서비스 직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영업직에 종사하는 분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손님의 왕이라는 이름아래
다소 불쾌하거나 거슬리는 언행에도 꾹 참고
너그러이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교육도 그렇게 받을 뿐더러
현실에선 친절과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신조어들이 생겨나는지....
스마일 증후군이란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내면은 그렇지
못하고 우울하다거나 반대일 경우에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내 감정은 속으로 삼키고 남의 비위만 맞추다 보니
생기는 병이 아닌가 싶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MC 가 한마디 더 보탠다.
우리 남편들 불쌍하다고...
남편뿐만이 아니라 직장생활하는 여러 많은 여성들도
마찬가지란거 우린 알고 있다..
감정을 속으로 삭히지 말고 풀어내면 병이 없다는데
우린 속에 묻어두지 말고 밖으로 끌어내는 일도
열심히 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마련이다.
'스마일 증후군' 이런 이름 달갑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