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서천 가족 여행(숙소 앞 바닷가, 신성리 갈대밭)

향기로운 나무(제비꽃) 2017. 5. 23. 16:24

3년 전에도 신성리 갈대밭을 갔는데

청년이 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시 그곳으로 갔다.

날이 더워 한낮엔 돌아다니기 싫어짐을 어쩔 수 없다.

갈대밭을 거닐며 한산 모싯잎 떡을 먹고 준비해 간 냉커피도 마시며

금강하구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았다.


나가면 고생이라 집에 오면 집이 최고라고 하면서도

휴일이면 어디든 또 가고 싶어 진다.


노란 꽃창포가 가득한 아담한 연못


저녁 무렵 이 옷으로 갈아입고 거니는데 보기 싫단다.

치마 입으면 편하고 좋은데 결국 갈아입었다. 참, 나!



옷차림이 이게 뭐고? 자다가 티셔츠만 갈아입고 편하게 간다며 이러고 다녀 못 마땅했다.



바닷가에서 김이랑 파래랑~

꽃창포를 수선화라고 했더니 여기서 읽고 꽃창포라 적혀 있단다.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우리 짐꾼, 커피며 간식 가방을 메고 머리띠를 하고.